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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한해, 쉼없이 달려온 #그레이쥬스 의 마지막 전시 오프닝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!
궂은 날씨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, 응원의 마음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깊이 감사드려요 🫶🏻🫶🏻❤️❤️
전시는 올해의 마지막 날. 31일까지 삼청동의 아름다운 공간 #아엘시즌 @al_season @metaphorseoul 에서 진행되니 방문해 주세요~❤️
김미연 감독님께 @boyer______ 모두가 (작고 소중한 것들 모두..)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연말전시에 대한 기획안을 전해듣고 저희의 일상 속 가장 따뜻하고 다행감이 느껴지는 순간에 대해 떠올려 보았습니다.
누구나 그럴때 있잖아요. 뇌에 안개가 자욱해 눈앞이 흐린날요. 머리속도 몸도 마음도 뒤죽박죽인채로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않고 어젯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엉망진창인 내 침대와 일체가 되었을때,
겨드랑이와 다리사이로 파고드는 따뜻하고 아주 작고 소중한것들.. 그들이 주는 큰 위로.. 안도. 전혀 계산되지 않는 순수한 사랑..
그런 감정을 표현해 보고싶었습니다.
-A perfect happy time that melts and seeps in slowly
전 이런 순간을
’천천히 녹아 스며드는 완벽히 행복한 시간‘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.
작품은 누빔 이불입니다.
두명의 실루엣은 잘 보이지 않아요 그들이 존재함은 두발과 손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죠.
자세히 살펴보시면 그들의 겨드랑이와 다리사이에 자리잡은 따뜻하고 작은, 그러나 아주 큰 위로를 전해주는 생명체들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.
베개옆엔 어젯밤 끄적인 일기와 구겨진 낙서들,
읽다 만 책들과 밤새 홀짝인 와인과 쿠키가 어지럽게 늘려있죠. 양말도 속옷도요
이렇게 적당히 좀 지저분하고 어지러워야 눈치보지않고 우린 좀 더 자유롭게 쉬잖아요?
소중한 반려동물들과 침대에 엉키어 체온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해주는,
평범한 일상 속 가장 행복한 시간.
저희는 얼마남지 않은 올해을 이렇게 지내려구요.
여러분의 연말은 어떤 모습일까요?
❤️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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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기간동안 판매되는 한정판 패브릭 오너먼트는 오직 전시장에서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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